공대스럽지 않은/공스타그램 비하인드

공스타그램 비하인드4 - 협찬제안

통학하는 공대생 2023. 9. 19. 22:45

오늘은 협찬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지금 시점에서도 사실 제가 그렇게 많은 팔로워 수로 계정을 운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세번가량 협..찬(이라 하기엔 뭔가 분수에 안맞는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제안이 들어온적이 있습니다
(이거 뭔가 낮부끄럽네요 허허)

사실 처음에 저도 의문이었어요
예??!? 나한테..? 왜…????
심지어 처음 두번이 거의 동시에 들어와서 더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협찬사기(ㅎㅎ;) 였습니다 이건 길어질거 같으니 나중에 이야기 해보기로 하구요

첫번째는 생산성 어플 기업이었습니다.
기본 기능은 무료로 제공하고, 고급 기능을 유료 구독제로 제공하는 Freemium 서비스더라구요.

처음엔 많이 당황 했답니다,,


이렇게 DM으로 어느날 갑자기 연락이 와서 번역기 열심히 돌려가며 ‘난 한국인이어서 소통은 가능하지만 문법이 많이 틀릴 수 있다’ 라고 미리 이야기 한 뒤 DM을 열심히 했습니다.

우선 대충 더 이야기 해보자는 식으로 답장을 보냈고, 메일로 넘어가 더 이야기 하기로 합니다.
얘기를 쭉 해보니 대충 본인들의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이나 소개를 게시글 혹은 릴스 영상으로 제작하여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사례로는 자사 제품 프리미엄 이용권을 말씀 했습니다.

사실 공스타그램을 시작하면서 처음 들어온 제안임과 동시에 20년 인생에서 거의 처음으로 유의미한 비즈니스 제안이었던거 같습니다. 그렇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수락을 했구요.
그후 업체 쪽에서 2주정도 자사 제품을 사용 해 보고, 컨텐츠를 공유해달라고 요청 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이것저것 클릭 해 보고 사용법을 익힌 다음, 릴스로 만들어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피드백을 받고자 영상을 공유 했고, 굉장히 긍정적으로 답변을 주셨습니다. 요청하는 해시태그와 게시글만 적어서 업로드 했습니다.
굉장히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우선 외국인이랑 영어로 메일을 주고 받은것 부터가..ㅋㅋ 색달랐구요 제품을 사용해보면서 컨텐츠를 어떻게 짜고 만들어볼까 하면서 다른 게시글과 해당 기업의 계정에 업로드 된 게시글들도 보고 고민을 많이 해봤네요.
이 계정을 방문 해 보니 이런식으로 콜라보 해서 만들어진 컨텐츠들이 업로드 되어 있었습니다. 이게 해당 기업의 자사 제품을 홍보, 마케팅 하는 방식 인것 같았어요. 뭔가 그래서 첫 제안임에도 신뢰가 갔던것 같네요. 요청에 대한 대가도 적은 팔로워 수를 가진 저에게 적당했구요.

이렇게 첫번째가 무사히 마무리 되었고, 두번째 제안이 감사하게도 들어왔습니다.
사실 첫번째 제안의 컨텐츠를 어떻게 만들까 하고 고민하던 중에 제안이 들어와서 이 두개가 거의 동시에 들어왔다고 해도 무방하죠. 해당 제안은 우선 국내 기업이었고 마찬가지로 어떠한 서비스에 대한 홍보 요청이더라구요.
우선 소통이 한국어였기 때문에 훨씬 편했습니다..ㅋㅋㅋ

이 제안을 수락하면서 놀랐던게 한가지 있는데요, 처음에 요청을 주시면서 제 계정의 팔로워 중 공대생 유저가 많을것으로 예상하고 제안을 드린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해당 서비스가 이공계열 학생, 졸업생 혹은 현직자를 주 대상으로 한 것이었거든요.
마찬가지로 서비스 제품을 홍보하는 것이 주 내용이었고 카드뉴스를 아예 제공 해 주시더라구요. 피드의 스타일에 맞춰서 게시글을 추가로 작성하고, 업로드 해 달라고 요청 하셨습니다.
원래 이 계정은 카드 뉴스를 만들어서 정보성 게시글을 올리기보단 공부기록이 메인이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래서 늘 하던대로 우선 게시글을 작성하는 모습을 타임랩스로 담고, 카드뉴스와 함께 layout어플을 활용해서 썸네일을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하니까 카드뉴스의 크기 자체도 줄어들어서 피드 전체 분위기에 방해 되진 않았고 전달 해야 할 정보는 충분히 전달 되더라구요.

이 두번의 경험을 통해 느낀게 있다면

1. 가장 중요한건 영어입니다…
살면서 생각 이상으로 갑자기 영어를 써야 할 일이 닥쳐오더라구요,, 우선 프로필, 바이오, 해시태그에 영어를 많이 포함 해 두면 이런 접근도 많아질거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회화 정도는 정말 준비 되어 있어야 하구요.

2. 이러한 제안을 하는 단체의 입장에선 계정의 팔로워 수, 그리고 방향성이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인스타그램에는 팔로워와 팔로잉이 있죠, 보통 인플루언서라 함은 팔로잉에 비해 팔로워가 월등히 많은 계정을 생각합니다.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구요. 근데 협찬이나 홍보를 의뢰하는 입장에서는 팔로잉 수가 많고 적은건 중요하지 않을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정을 만들기 전 돌아다녔던 여러 계정들에서 실제 사례들을 보기도 했구요. 물론 해당 계정의 인기도를 증명하는 척도로서 작용할 순 있겠지만 그래도 이러한 제안을 하는 기업혹은 단체의 입장에서는 적합한 대상에게 높은 노출량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특히 저는 공대생 이라는 캐릭터가 있었기에 관련된 단체의 노출 빈도도 늘어나는것 같았습니다.
관련해서 이전에 마케팅 스타트업에서 인턴을 하고 있는 친구의 얘기를 들어봤는데, 이러한 컨택..? 인플루언서에게 연락을 하는 과정에서 홍보하고자 하는 제품과 계정의 스타일, 주제가 잘 맞는지를 우선적으로 본다고 하더라구요.
    
3. 비즈니스 계정 및 메일주소가 있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처음 생산성 어플 기업에서 원활한 소통을 위해 메일 주소를 요청 하시더라구요. 이 협업을 진행하면서 든 생각이 이런 활동을 할거면 비즈니스용..? 메일이나 계정이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그 메일 주소에는 저의 이름이 고스란히 나와있기 때문에,,ㅎ

물론 이 모든 것은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과 생각이기 때문에 이럴수도 있겠다~ 하고 넘어가 주시면 감사할것 같네요!

https://www.instagram.com/study_4_machine/